道公, 새 CI 발표 'EX 도공'으로 변경

입력 2007-0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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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가 새로운 회사 이미지 통합(CI) 작업을 마무리하고 14일부터 공식사용한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손학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과 80여명의 대외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CI 및 지속가능경영 선포식’ 행사를 가진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한국도로공사는 1971년과 1989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CI 개편이다.

새로운 도로공사의 CI는 고속도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기존의 심벌과는 달리 영문 ex를 형상화한 것이다.

ex는 도로공사의 핵심 업무영역인 'Expressway'를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표현한 것으로 Excellence(으뜸), Exciting(역동), Expert(전문) 등 도로공사가 지향하는 가치도 담았다.

또한 CI디자인도 고속도로를 모티브로, E와 X가 서로 연결되고 교차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즉,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사람과 물류, 정보, 문화를 이어주는 한국도로공사의 핵심 가치를 표현한 것이란 게 도공 측의 설명이다.

색생선택에 있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점잖은 색상에서 벗어나 시작적인 주목도가 높은 ‘EX-Red'를 주색으로 사용해 일에 대한 열정과 진취적인 기상을 느끼도록 했으며 주색과 함께 사용될 'EX-Orange'는 고객에 대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EX-Brown'은 안정과 신뢰를 각각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슬로건도 기존의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들'과 새로운 영문 슬로건 'The Way ToMorrow'를 함께 쓰기로 했다.

이미지 통합 작업을 시종일관 진두지휘한 손학래 사장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EX'로 결정한 그 자체가 또 다른 혁신”이라며 “앞으로는 'EX 한국도로공사’로 불러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사장은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이미지 통합을 계기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유지관리만 하는 중후 장대한 기업이 아니라 ▲시민 기업으로 거듭나는 공기업 ▲경영혁신의 선두로 질주하는 공기업 ▲윤리경영 실천과 Clean Company 선도기업 ▲첨단교통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선진기업 ▲친환경 도로건설을 지향하는 공기업으로 각인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최된 CI 선포식에서는 제 2창업을 여는 지속가능경영 선포를 통해 한국도로공사가 명실 공히 글로벌 스탠다드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UN-글로벌 컴팩트의 인권, 노동기준, 환경, 반부패등 4분야 10개 원칙을 준수하고 경제, 사회, 환경적인 책임을 실천하는 세계를 향한 글로벌 기업의 의지를 대 내외에 천명 했다.

이 자리에서 손 사장은 직원들에게 “영원한 절대강자란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해 자생력을 키워가는 기업만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도공은 지난해 UN글로벌 컴팩트 가입, GRI 등록을 시작으로 이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중에 있는 만큼 국제적 기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투명경영을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분야에 걸쳐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Top class 수준으로 끌어 올리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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