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실적 조기 발표… 고강도 구조조정 눈앞

입력 2015-07-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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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에서 오는 29일로 변경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실적발표를 보름 이상 앞당긴다.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강도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2분기 실적발표가 오는 29일 발표된다. 당초 이 회사는 내달 초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우조선해양관계자는 “그동안 잠정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었다”며 “실사를 통해 현실을 파악하고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기 위해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은 2조~3조원의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 43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8년여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는 최대 3조원 가량의 손실을 낸 것으로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3조원 가량의 부실이 발생하자 올해 2분기에 반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선 실적 발표 후 곧바로 고강도 구조조정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발표를 앞당긴 것은 빠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0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그는 담화문에서 “고용불안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순환보직 등 질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실적 발표 일을 두고 수차례 자체 논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관계자는 “원래 이달 28일~29일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언론에서 대규모 손실 기사를 보도 하면서 8월 초로 미뤘었다”며 “사측이 산업은행과 재 논의를 통해 실적발표를 원래대로 앞당 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실적 발표를 통해 손실 규모와 원인을 파악해 책임소재를 확실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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