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외법권’ 임창정, 업그레이드된 유머 코드...현장 쥐락펴락한 '말말말'

입력 2015-07-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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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치외법권' 포스터)

배우 임창정이 특유의 유머로 제작보고회 현장을 좌지우지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치외법권’(제작 휴메니테라픽쳐스, 배급 판씨네마, 감독 신동엽)의 제작보고회가 주연 배우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장광과 신동엽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 중 FBI 출신 프로파일러 ‘또라이’ 형사 이정진 역을 맡은 임창정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유머러스함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최다니엘은 기본적으로 우월하다. 내 외모가 너무 처졌다. 최다니엘이 부자였다면 전 그냥 거지였다”고 말하는가 하면 신동엽 감독에게 “여러분 속지 말라. 악마다. 3일 간 잠도 못자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또 별다른 흥행작이 없는 신동엽 감독을 꼬집어 “충무로의 불사조다. 흥행작이 없는데 영화를 계속 찍는다. 돈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친분에 기대어 농담을 던졌고, 극 중 장광에게 맞는 역할에 대해서는 “하얀 구두로 진짜 맞아서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영화 속 표정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다”라고 폭로했다.

그런가 하면 임창정은 간담회 말미 “고속도로에서 ‘치외법권’의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재밌더라. 가볍게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맛있는 도시락 같은 영화다”라고 진지하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 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어떤 명령이나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수사 콤비로 뭉쳐 2015년판 ‘투캅스’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장광과 이경영,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임은경이 가세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8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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