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없는 여의도 지하벙커, 10년 만에 빛본다… '일반인 공개'

입력 2015-07-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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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쳐.)
'여의도 지하벙커 일반인에 공개'

기록에도 없던 '여의도 비밀벙커'가 공개된다

2005년 존재가 확인된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26일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앞 도로 중앙화단 아래에 있는 지하벙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여의도 지하벙커 개선사업'을 위해 실무자급 회의를 진행했다. 개방 시점은 다음달 광복절(8월 15일)이나 국군의날(10월 1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벙커는 1970년대 군부 정권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정부 요인이 대피 공간으로 쓰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발견 이듬해인 2006년 이 벙커를 시민 편의시설로 바꿔 개방하려다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가 내려져 개방시점을 2010년 이후로 미뤘다.

앞서 서울시는 올 2월 여의도 벙커를 보전해야 할 서울의 미래 유산 350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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