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수단체 대북전단 살포' 원천봉쇄…무산

입력 2015-07-27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보수단체의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보수단체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은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3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저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전 10시부터 임진각 주변에 6개 중대를 배치하고 보수단체 회원들을 태운 차량의 임진각 진입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6개 보수단체 회원 10여 명은 대북전단 풍선을 띄우지 못하고 임진각에서 1㎞가량 떨어진 마정삼거리에서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기자회견과 집회를 여는 것으로 행사를 대신했다.

이와 관련, 최우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북한군 상장의 대한민국 귀순을 축하하고 북한 동포에게 박 상장의 귀순 사실을 알리려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반면 지역 주민과 진보 시민단체의 반발은 없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임진각 주변에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었다.

주민들은 또 지난해 10월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가 전단을 살포하려 했던 장소인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자유로변 공터에 대한 집회신고를 미리 해 보수단체의 전단 살포 장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앞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는 지난해 10월 25일 임진각과 자유로변 공터에서 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주민,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으며 두 차례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82,000
    • -4.97%
    • 이더리움
    • 4,630,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6.92%
    • 리플
    • 1,849
    • -9.36%
    • 솔라나
    • 317,300
    • -8.69%
    • 에이다
    • 1,252
    • -13.54%
    • 이오스
    • 1,094
    • -5.85%
    • 트론
    • 264
    • -8.97%
    • 스텔라루멘
    • 608
    • -14.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7.41%
    • 체인링크
    • 23,170
    • -10.16%
    • 샌드박스
    • 864
    • -1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