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카페 폐쇄, 운영자 “안타까운 사정 도와주려 했을 뿐…”

입력 2015-07-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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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가운데 세모자 카페의 운영자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밝혀진 세모자 사건이 충격적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세모자를 지지했던 온라인 카페의 운영자가 카페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의 운영진은 카페를 통해 “사건에 대한 카페의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 속에서 운영자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모자 사건의 당사자인 A씨의 주장과 상반된 부분이 너무 많았다. 8명의 운영진은 A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이 아니며 세모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그대로 믿고 도와주려 애 써왔을 뿐”이라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과연 세상의 어떤 엄마가 자신의 아이들을 무기삼아 이득을 취하겠냐고 생각했다. 한 순간에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한 이 기막힌 사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카페 운영자는 “지난 한 달 동안 혼란을 겪은 수많은 네티즌께 죄송하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등에게 본의 아니게 업무를 방해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한다”며 “그동안 진행해온 모든 모금 활동을 중단하고 오는 31일자로 카페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세모자가 온라인에 동영상(우리는 저희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게 맞습니다)을 올린 후 개설 돼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또한 운영진과 회원들은 세모자를 돕기 위해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에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대박이다 진짜”,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충격에 충격이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와 사기꾼 수준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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