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증시 폭락 여파에 4개월여 만에 최저치…WTI 1.6%↓

입력 2015-07-28 0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원유 시장 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유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5센트(1.6%) 빠진 배럴당 47.3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3월20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WTI가격은 이달 들어 약 20%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1.15달러(2.1%) 하락한 배럴당 53.47달러로 지난 3월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5월 최고점 이후 무려 21%가 빠졌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는 데 이어 지난주 미국 석유시추장비 가동대수가 전주 대비 21개 늘어난 659개로 집계됐다.

사우디와 미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시장 내 수급 불균형에 대한 압박은 심화됐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5% 폭락한 3725.56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2007년 2월 이후 8년 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같은 날 발표된 중국 6월 제조업 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5886억 위안(약 111조원)을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인 중국경제망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조짐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시장 개혁 촉구 ▲하반기 물가상승 가속화 우려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 4가지 악재가 동시 다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패닉이 확산됐다며 증시 폭락의 원인을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17,000
    • -0.34%
    • 이더리움
    • 3,422,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64,600
    • -3.51%
    • 리플
    • 701
    • -0.71%
    • 솔라나
    • 224,400
    • -1.19%
    • 에이다
    • 458
    • -3.98%
    • 이오스
    • 572
    • -2.89%
    • 트론
    • 229
    • -0.43%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2.63%
    • 체인링크
    • 14,810
    • -3.39%
    • 샌드박스
    • 321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