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중국증시 폭락 후 안전자산선호 부각에 상승…10년물 금리 2.21%

입력 2015-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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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5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4.4bp(bp=0.01%P) 하락한 2.21%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bp 내린 2.92%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2.8bp 빠진 0.64%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에는 폭락장으로 거래를 마감한 중국증시 여파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증시가 8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하자 증시 변동성을 우려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에 속하는 미국 국채로 쏠린 것이다.

여기에 28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특히 장기 국채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제프리스의 톰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통화 긴축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낮은 인플레이션과 상품가격 하락 등과 같은 현재 상황을 비춰볼 때 현시점에서 (금리인상) 계획을 실현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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