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는 레인지후드 판매 호조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 온 홈쇼핑 판매 방송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꾸준히 후속 방송을 편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한 롯데홈쇼핑 생방송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방송의 재방송에서는 목표대비 약 160% 매출을 기록했다.
파세코는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인식의 변화에 따른 성과로 분석했다. 단순히 집마다 당연히 장착되어 있는 주방 부속품에서 주방 내 기능가전, 환경 및 건강 가전으로 소비자 인식이 확대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후드 소비 증가로 연결됐다는 것.
후드 소비 패턴의 가장 큰 특징은 노후화된 기존 후드의 교체이다. 이에 따라 후드 내 필터 교체뿐만 아니라 후드 전체 교체 수요가 급증했으며, 그 주기가 빨라진 점 역시 수요 증대의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파세코는 레인지후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B2C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열기가전 및 주방 빌트인 가전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제습기ㆍ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ㆍ온풍청정기ㆍ의류관리기 등 건강 및 환경가전제품 중심으로 사업군을 확대해 환경가전기업으로 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유일한 대표는 “장마철에는 제습기의 수요가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환기 관련 제품의 수요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며 “파세코 역시 레인지후드뿐만 아니라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써큘레이터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B2C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