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이직이나 승진 등 직장 문제로 운세 상담을 받았으며, 운세를 통해 위안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4일 직장인 140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31.4%가 '신년운세를 보았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볼 계획'이라는 응답도 2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로 하는 질문은 '이직 등 직장 진로 문제'가 32.0%, '승진 및 연봉인상 문제'가 11.0% 등 43.0%가 직장 관련 문제를 알아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결혼 등 이성문제(24.7%) ▲재테크(12.4%) ▲건강문제(7.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이직 등 직장 진로 문제'(37.5%)와 '결혼 등 이성문제'(29.9%)가 주류를 이뤘지만, 40대 이상은 '재테크'(30.8%)와 '건강문제'(17.2%)의 비중이 높았다.
또 운세를 보는 주요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연말연초'가 41.8%로 가장 높았으며 ▲심심할 때 재미삼아(24.1%) ▲승진이나 이직 등을 앞두고 있을 때(17.7%)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사주전문 인터넷 사이트나 길거리 점집 등 운세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고 쉬워지면서 운세에 관심을 갖고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결국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