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형제의 난’ 소동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명예회장 추대로 일단락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신동주-동빈 형제간의 싸움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을 내세워 경영권 장악을 시도했다 다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됐다. 신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한국 롯데회장(60)이 경영권을 승계하게 됐다.
다음은 롯데 형제의 난 주요 사건 일지이다.
△2014.12.26 =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3곳(롯데 부회장·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롯데아이스 이사)의 임원직에서 해임
△2015.1.8 = 신동주 부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해임
=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일본 롯데홀딩스·롯데 대표이사 사장, 롯데상사 사장직 겸임
△2015.1.9 = 신동주 전 부회장, 한국 방문해 가족모임 참석
△2015.1.10 =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신 전 부회장 방한한 사이 일본 방문
△2015.1.24 = 신동빈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행사에서 일본 롯데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계속 맡을 것이라 밝힘
△2015.3.23 = 롯데건설 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 등기임원(이사) 임기 관련 연장 아닌 비상임고문으로 전환
= 신 전 부회장, 일본 롯데 임원직 모두 상실 후 한국 롯데에서도 임원직을 내놓기 시작함
△2015.3.25 = 롯데리아 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 등기임원에 재선임되지 않음
△2015.7.16 = 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
△2015.7.27 = 신동주 전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동행해 일본 롯데홀딩스 방문한 뒤 신동빈 회장 포함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
△2015.7.28 = 신동빈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 결의 관련 불법 결의로 규정
= 일본 롯데홀딩스, 신격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 결의
= 일본 롯데홀딩스, 신격호 일본롯데홀딩스 명예회장으로 추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