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삼성 ‘이재용 시대’를 조명했다.
포천은 28일(현지시간) ‘삼성의 새 리더가 애플을 왕좌에서 몰아낼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 방식을 소개하며 “삼성이 요즘 가장 집중하는 것은 혁신(innovation)”이라고 밝혔다.
기사는 그동안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그늘 속에 있던 이 부회장의 하는 일이 정확이 무엇이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이 부회장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목표는 삼성의 성공을 이끌어낸 특질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에 뿌리를 둔 기업 이상으로 삼성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불어넣으면서 삼성의 글로벌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천은 또 이 부회장과 임원진은 한국 밖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리더들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 특히 ‘구세대 삼성맨’들이 글로벌이라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 부회장은 매우 글로벌한 인물이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