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택경기의 완만히 개선, 해외부문 리스크의 점진적 해소가 기대되어 투자심리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2분기 별도 매출액 2조5168억원, 영업이익 923억원, 세전이익 80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증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를 기록했다”며 “주택부문 매출액 및 원가율은 개선되고 있으나, 일부 해외프로젝트 공기 지연 등으로 해외부문의 실적부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국내 주택부문의 실적증가는 이어질 것이고, 해외부문의 부진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주택 공급은 당초 3만1000 세대(작년 1만9000 세대)를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해외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391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3% 하향 조정하나, 하반기 영업이익은 2415억원으로 상반기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한달 동사 주가는 6000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으나 주택경기의 완만히 개선, 해외부문 리스크의 점진적 해소가 기대되어 투자심리는 나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