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LG생명과학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상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술 수출료 유입 없이도 흑자가 가능한 사업 구조로 변모됐음을 입증했다”며 “자체 개발 품목인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필러 ‘이브아르’의 호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주력 품목의 매출 증대로 LG생명과학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72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5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기술 수출료 유입을 작년 하반기 대비 93억원 감소한 77억원으로 추정함에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브아르, 제미글로, 혼합백신 유펜타 등 주력 품목의 매출액은 작년 351억원에서 2016년 72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그 결과 영업이익률도 작년 3.8%에서 2016년 6.3%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