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롯데쇼핑·이마트·삼성전자 등 제조·유통업 고용창출 효과 높아”

입력 2015-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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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경련)

롯데쇼핑과 이마트, 삼성전자 등 제조·유통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 자료를 활용해 30대 그룹 369개 계열사의 연도별 종업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 동안 종업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롯데쇼핑이었고 최근 3년간은 이마트, 2013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6년간 1만4536명이 늘었고, 이마트는 3년간 2446명, 삼성전자는 지난해 2013년 대비 3597명의 종업원이 늘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총 235개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08년 69만9776명에서 지난해 100만3136명으로 30만3360명(43.4%) 늘었다. 1위는 롯데쇼핑이며, LG디스플레이(1만3922명)와 삼성전자(1만3138명), LG전자(1만81명), 롯데리아(93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6년 동안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08년 37만9803명에서 2014년 66만3410명으로 18만1114명(47.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만7469명(42.8%), 도매및소매업 4만2761명(23.6%),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 2만8051명(15.5%), 숙박및음식점업 1만846명(6.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7560명(4.2%) 등이었다.

(자료제공=전경련)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239개였다. 2008년 71만4595명에서 2014년 89만328명으로 17만5733명(24.6%) 증가했다. 1위는 이마트였으며 삼성디스플레이(8842명), 현대자동차(7836명), CJ CGV (6428명), 롯데리아(6022명) 순이었다.

상위 30위 기업 종업원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 3만7540명(35.0%), 도매및소매업 3만5112명(32.7%),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 1만3589명(12.7%), 숙박및음식점업 9,081명(8.5%) 등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198개였다. 총 종업원수는 2013년 69만5415명에서 지난해 75만1685명으로 5만6270명(8.1%) 증가했다. 1위는 삼성전자였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3371명), 삼성SDI(2978명), 제일모직(2912명), 기아자동차(24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종업원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 1만6445명(41.7%), 도매및소매업 7064명(17.9%), 숙박및음식점업 3252명(8.2%), 금융및보험업 3008명(7.6%),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 2947명(7.5%) 순서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고용창출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제조업·유통업에 종사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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