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전월 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이 급증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5년 6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채권 잔액은 526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안심전환대출 등 모기지론 유동화 금액을 제외한 것으로, 유동화 금액을 포함하면 지난달 늘어난 가계대출은 8조2000억원이다.
6월 중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 증감분은 18조7000억원으로, 전월 5조7000억원에 비해 13조원이나 급증했으며, 증가폭 역시 전월 7조4000억원에 비해 8000억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