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의 2분기 전력판매량이 메르스로 인한 내수 둔화에도 1163억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684억kWh로 0.7% 증가했다. 철강·반도체 업종은 전력 사용량이 줄었으나 화학제품·자동차·기계장비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일반용 235억kWh로 전략판매량은 3.3% 증가했다. 이 중 주택용은 0.9%, 교육용은 5.5% 늘었다. 특히 농사용 전력사용량은 큰 폭(8.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가뭄으로 인한 양수 펌프 사용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