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편의 제공’ 브로커… 알고 보니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유족대표 ‘충격’

입력 2015-07-29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아(사진=SBS뉴스 캡처)

조현아의 구치소 수감당시 편의를 제공했다고 알려진 브로커가 구속된 가운데 그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염모(51)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한진 임원 서모(66)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염 씨는 대한항공 조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법조계에 아는 사람이 많으니 편의를 봐 줄 수 있다"며 서 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실제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와 염씨는 과거 대한항공 괌 사고 당시 유가족과 수습 실무진으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유지해왔다.

또한 염 씨는 지난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당시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던 인물이다. 당시 유가족 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협의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구치소 편의 제공 혐의로 염 씨가 구속되면서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한진은 '실제로 염씨가 얻은 이득 액은 거의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염씨가 사업을 수주한 만큼,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아구치소편의제공 소식에 네티즌은 "조현아구치소편의제공, 에휴", "조현아구치소편의제공, 할말이 없네", "조현아구치소편의제공, 반성한다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66,000
    • -1.25%
    • 이더리움
    • 4,616,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2.02%
    • 리플
    • 1,942
    • -4%
    • 솔라나
    • 346,500
    • -3.21%
    • 에이다
    • 1,386
    • -6.1%
    • 이오스
    • 1,140
    • +5.56%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27
    • +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3.71%
    • 체인링크
    • 24,800
    • -1.7%
    • 샌드박스
    • 1,050
    • +6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