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초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리수용 외무상의 참석을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이날 “북측이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공식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참석 대상자로 리수용 외무상과 외무성 국제기구국의 국장급 인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번 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남북 및 북 중간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ARF 계기 남북간 접촉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열린 입장이지만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의미있는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