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돼 법원을 떠나는 이성호(58·연수원 12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29일 열린 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법원종합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법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뜻하지 않은 인권위원장 내정으로 갑작스럽게 법원을 떠나게 됐다"며 "이번 인사로 법원 가족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하고, 1년 8개월 동안 맡은 역할을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고 전했다.
1985년 판사 생활을 시작한 이 원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서울남부지법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3년 11월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 법원장을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 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11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