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이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 등 혁신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0년 넘게 이어 온 종이통장이 사라집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에 따르면 올 9월부터 종이통장이 단계적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2년간 종이통장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금융사가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인센티브로는 금리 우대, 수수료 경감, 경품 제공, 무료서비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는 원칙적으로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객이 60세 이상이거나 금융거래기록 관리 등을 이유로 종이통장을 원할 때는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9월부터는 종이통장을 원하는 고객에게 통장발행 원가의 일부를 부과합니다. 금감원 박세춘 부원장은 "100여 년 지속된 종이통장 발행 관행이 사라지고 수년 내에 무통장 거래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