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해상보험이 금융감독당국에 자산운용업 겸영허가를 신청, 퇴직연금시장에 진출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한화재로부터 자산운용업 겸영허가 신청을 접수받고 21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한화재의 퇴직연금시장 진출 여부는 두달 가량의 심사 과정을 거쳐 4월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2005년 12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자산운용업을 겸영할 수 있도록 결정함에 따라 실적배당형 퇴직연금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손보사들 중 현재까지 퇴직연금 관련 자산운용업 겸영허가를 받은 곳은 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한화화재(옛 신동아화재)ㆍLIG손보ㆍ동부화재ㆍ메리츠화재ㆍ그린화재ㆍ제일화재, 흥국쌍용화재 등 모두 9곳이다.
이처럼 퇴직연금시장에 진출하는 손보사들이 늘어나면서 퇴직연금시장을 놓고 생보ㆍ은행ㆍ증권사 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