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솔로 홈런 뒤 방망이 던져…美 언론 지적에 감독은 "못 봤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9회 솔로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가운데 '배트 플립'에 대한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7대 7로 맞선 9회초에는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 유력지 ‘트리뷴-리뷰’는 “강정호가 9회 결승홈런을 때리고 1루 쪽으로 몇 발짝 뗀 뒤 방망이를 내야 쪽 잔디로 던져버렸다”며 타격 후 방망이를 던지는 동작인 배트 플립을 지적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배트 플립을 보지 못했다"며 "넘어가는 공만 쳐다보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미국 야구에서는 배트 플립이 상대팀에 대한 무례한 동작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 배트 플립 논란에 네티즌들은 "강정호 배트 플립 했어?" "강정호, 진짜 실력이 나날이 느는 듯" "강정호 대박, 배트 플립은 그냥 하는 말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