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천호식품 대표(왼쪽 첫 번째)가 '세자녀 출산 캠페인'에 참여한 가구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가 출산장려기금 1억원을 또 내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9일 '세자녀 출산 캠페인'에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2009년 캠페인을 시작한 김 대표가 지금까지 내놓은 기금은 총 10억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은 김 대표가 저서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인세, 강연료, 방송 출연료 등으로 마련한 것이다.
김 대표는 2009년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 월 20만원씩 10개월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이 부자나라가 되려면 일할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지론에서다. 당초 선착순 110개 가정에만 지급할 생각이었으나 반응이 뜨겁자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부금은 김 대표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에서 신청한 순서에 따라 지급된다. 실제 세자녀 출산 가정 450가구에 9억원이 지급됐다. 또한 2011년 12월부터 1년간은 둘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 기저귀 1억원 어치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건강식품회사인 천호식품은 임직원들의 출산장려정책도 활발하다. 직원이 첫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 축하금 100만원을 주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을 준다. 이어 셋째 아이까지 낳으면 500만원 외에 2년간 매달 양육비 30만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