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기업 수요에 맞는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지역에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모두 갖춰지게 됐다.
서울상공회의소, 서울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역ㆍ산업 주도의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지역단위에 산업계, 자치단체, 노동단체, 학계 등이 함께 협력해 인력양성을 위해 협의하는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구성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산업계 주도로 지역인력 공동수요조사 → 공동훈련 → 채용에 이르는 인력공동관리체제 구축하고 있다.
이번 서울지역인자위가 발족함에 따라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모두 인적자원개발 위원회 구성이 마침내 완료돼 전국 지역단위의 인력양성체계 및 HRD(인적자원개발) 거버넌스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울지역인자위에는 서울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산업계 대표와 한국노총ㆍ한국경총 등 노사단체, 중기청ㆍ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울지역인자위는 앞으로 서울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공동훈련 및 채용 등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종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서울지역 인자위 출범으로 전국의 지역별 인자위 구성이 완성됐다”면서 “기업과 교육훈련기관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