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한전, 복지시설 방역…메르스 방지 한몫

입력 2015-07-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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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용품 지원 등 나서…전통시장 물품 구입해 단체 기부도

▲한전은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사들여 방문고객과 소방서, 보건소 등 수요가 많은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위생관리가 어려운 복지단체를 직접 방문해 방역작업을 시행하는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한 발빠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세상에 빛을, 이웃을, 사랑을”

한국전력이 모토로 삼은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다. 한전은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를 통한 ‘따뜻한 나눔’을 지향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

먼저 한전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피해 확산을 막고자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시행했다.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사들여 방문고객과 소방서, 보건소 등 수요가 많은 유관기관에 전달했다. 위생관리가 어려운 복지단체는 직접 방문해 방역작업을 시행했다.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한전은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복지단체에 기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희망무지개프로젝트’도 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1000원 미만 급여 끝전을 모아 취약계층 창업 및 사회적 기업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4억3000만원을 모금했다.

한전 사업 특성에 맞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에게 개안수술도 지원하고 있다. 일명 ‘Eye Love Project’로 지난 2011년 이후 266명을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시행했고 앞으로 2021년까지 매년 100명(국내 80명, 해외 20명)씩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러브펀드’에서 매년 2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전기요금 체납액을 지원하는 사업인 ‘사랑의 에너지 나눔사업’도 주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최근엔 구순구개열(입천장 갈림증)로 고통받던 인도네시아령 서티모르의 메리엔티씨를 국내로 초청해 재건수술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한전은 필리핀 전력시장에 진출하며 발전소 건립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인프라 건설, 의료지원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한전이 해외로 처음 진출한 국가로, 지난 2001년부터 필리핀 발전사업 수익 가운데 154억원가량을 투자해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농어촌 마을에 전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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