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부터 취업 보장되는 유니테크 사업단 16개교 선정

입력 2015-07-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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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고용부는 국가ㆍ지역 전략산업과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고교ㆍ전문대 통합교육을 운영하는 유니테크(Uni-Tech) 사업단을 16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단은 인재양성 분야에 따라 기반기술 분야 11교, 정보통신 분야 3교, 유망서비스 분야 2교가 채택됐다.

유니테크(Uni-Tech) 사업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그리고 취업을 보장하는 기업이 연계돼 하나의 사업단을 이루고 학교과 기업을 오가며 5년간의 통합교육과정을 함께 구성ㆍ운영되며 올 하반기부터 각 사업단은 30명의 고1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사업단별 지원액은 일학습병행제 기준에 따라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 등 추후 절차를 거쳐 사업운영비 최대 10억원, 시설․기자재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권역별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대림대 △동원대 △두원공과대 △유한대 △인천재능대가 선정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강동대 △경남정보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군장대 △동의과학대 △신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가 선정됐다.

강동대학교는 부원고, 한화큐셀 주식회사 등과 사업단을 구성하여,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제조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인력을 양성하여 취업까지 보장하며, 경남정보대학교는 부산관광고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현장맞춤 K-Master Chef를 양성하고, 학생들은 ㈜부산롯데호텔 등에 취업이 보장된다.

동원대학교는 이천제일고와 함께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에 30명의 학생을 취업시킬 예정이며, 동의과학대는 경남공고, ㈜성우하이텍 등과 손을 잡고,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생산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사업단)들은 선정평가시 제안된 내용들을 보완한 사업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해당대학은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고, 기업은 일학습병행 기업으로 지정된다.

선정대학의 사업 운영계획서에 제시된 성과목표는 연차평가와 중간평가에 반영하여 그 결과는 지원액에 연계하여 가감하고, 중간평가 결과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집중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Uni-Tech를 통해 학생들은 입시와 취업 부담에서 벗어나 5년간 집중적으로 직무능력을 키우고 노동시장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어, 고교․전문대 간 직업교육의 연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다”며 “청년실업문제 극복에 역시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Uni-Tech의 도입을 통해 일학습병행제를 재학생 단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돼 어린 학생들이 미리 일자리를 준비하고 바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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