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A’성적표를 받아든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요지부동 주가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516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996억원(23.87%) 늘은 것입니다. 당초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기준 2130억원)을 6% 가량 웃도는 성적입니다. 그러나 이 행장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주가 때문입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거래일대비 90원(0.99%) 오른 91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정부의 매각안 발표 이후 우리은행 주가는 10여일간 1.5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