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실적 호조·엔저에 상승 마감…닛케이 1.1%↑

입력 2015-07-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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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수의 기업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엔화 가치도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 오른 2만522.83으로, 토픽스지수는 0.81% 상승한 1647.21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분기 실적을 공개한 대다수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성과를 거두면서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388개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56%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게임업체 닌텐도는 회계 1분기(2015년 4~6월) 영업이익 11억 엔(약 103억2559만원)을 달성해 5년 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전문가 예상치 62억7000만 엔 손실도 뛰어넘었다. 닌텐도 주가는 9.4% 급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902억 엔으로 집계됐다.

히타치 계열의 리튬이온 전지업체인 히타치막셀도 지난 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 늘어난 12억8000만 엔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1억3000만 엔을 나타냈다. 이에 주가도 8.4% 폭등했다.

여기에 연준이 전날 실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나선 것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 달러·엔 환율은 124엔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연준은 FOMC 성명을 통해 고용과 주택시장의 호조를 강조하며 금리 인상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신탁은행 선임 전략가는 “기업 실적 호조와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를 접한 엔화 약세가 증시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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