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382억원, 매출액 2조4911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 신규 수주 3조77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40% 늘어났다. 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수주도 주택수주 호조로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GS건설은 영업이익의 경우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성장성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 동안 펼쳐 온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매출부문에서는 플랜트가 전년동기대비 13.4%, 주택건축부분은 7.4%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2분기 전체 매출(2조4911억원) 중 해외 매출(1조4675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8.9%였다.
신규 수주는 주택·건축부분이 견인했다. 이 건설사는 성남 신흥2구역(3490억원), 자이더익스프레스(2470억원) 부천옥길자이(2250억원) 등 재개발 수주와 외주·자체 사업을 본격화했다. 건축부분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3040억원) 수주를 하는 등 2분기에만 2조507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는 선별 수주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주택 수주가 매출로 본격 인식되면 수익성 개선세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