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판매 소상공인들이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과 관련, 사업권 보호를 위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LPG 판매 소상공인들의 사업권 보호를 위해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1000~2000세대를 대상으로 최대 300억원의 예산을 정부ㆍ지자체가 지원해 LPG배관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최근 연구조사를 마치고 연내 14개 후보지역 중 2~3곳을 선정해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LPG 판매 소상공인들은 이번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 군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LPG 판매업계는 자신들의 의견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시 파업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관계자는 "군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사업성 재검토를 실시해 추진 지역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입는 해당 지역 LPG판매 소상공인의 생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시키거나 영업권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