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인천국제공항을 글로벌 홍보 관문으로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CJ푸드빌은 연간 4500만 명의 이용객수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 혁신적인 CJ 브랜드들을 속속 열고 있다며 공항 내 CJ 브랜드들의 총칭인 ‘CJ AIRTOWN’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전 세계 10개국 220여 개가 넘는 해외 매장을 운영 중으로 글로벌 관광객을 포함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인천국제공항 1, 3층 식음 시설을 맡아 ‘국내’-‘공항’-‘해외’로 이어지는 글로벌 홍보 연결고리를 완성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CJ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CJ 브랜드는 철저히 글로벌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항의 글로벌 관문 특성에 맞게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 외식 브랜드들을 공항 특화 모델로 진화시켜 혁신성을 부여했다. 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만으로 해외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당당히 겨루겠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CJ의 혁신적인 외식 브랜드들은 인천국제공항 내 최다 이용객이 방문해 노른자 공간이라 할 수 있는 1층 입국장, 3층 출국장에서 만날 수 있다. 1, 3층 구역은 랜드사이드(Land Side)로 불리며 보딩 패스를 끊고 들어 가기 전 여행객 뿐 아니라 방문객, 입주 직원 등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회사 측은 “인천국제공항 1,3층 랜드사이드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며 “이 중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직영 매장은 총 12개로 현재까지 6개 매장을 오픈 했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에 맞춰 모든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투썸커피 및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를 기존 형태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공항 특성에 맞게 신모델로 변형했다. 외식 브랜드간, 문화 콘텐츠간 핵심 역량을 서로 녹여내 새롭게 매장을 개발하고 고객 이용 특성에 따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식당) 버전으로 변화시켰다.
지난 27일 문을 연 ‘비비고 계절밥상’은 이러한 맥락의 일환이다. 공항에서 한식을 체험하고 자연스레 중국, 미국 그리고 동남아 등 현지에서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빕스의 공항 버전인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는 총 40석 규모의 BBQ&SALAD 전문 브랜드다. 기존 스테이크 하우스 형식의 매장과 차별화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새롭게 선보여 이용고객들로부터 인천국제공항 외부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
‘뚜레쥬르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커피와 즐기기 좋은 간식형 베이커리와 간편식을 제공한다. 선물존, 베이커리존, 커피존 등으로 매장을 이색적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매장 콘셉트에 다크그린과 화이트 컬러를 추가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엠넷(Mnet), CGV와도 결합한 독특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문화기업 CJ그룹에 걸맞는 음악, 영화 콘텐츠 컬래버레이션(협업)도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 엠넷(Mnet)’, ‘투썸플레이스 CGV’가 대표적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당사의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글로벌 관광객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OnlyOne문화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