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독일 벤츠사에 OE용 타이어를 2월부터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OE용 타이어는 신차용 내지는 장착용 타이어로 불리며 카메이커에 납품되어 자동차 출고시 장착되어 나오는 타이어를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벤츠에 공급하는 제품은 185/65R 15 규격의 'SOLUS KH15' 로 벤츠 A-Class차종에 공급되며 유럽 전 지역에 수출된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납품은 세계적 명차 생산업체로부터 금호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을 재확인 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벤츠는 부품에 대한 품질 규정이 까다로워 현재 미쉐린, 브릿지스톤, 굿이어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타이어 업체로부터 OE 납품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원일 마케팅 본부장은 "SOLUS KH15는 고성능 타이어로 노면상태에 구애 받지 않고 조종안정성이 뛰어나며, 승차감 및 소음 성능까지 고려한 최적 설계 시스템으로 개발돼 고성능 세단 등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내수 교체 시장(RE)으로의 파급효과 또한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향후10대 카메이커의 해외 OE시장 공급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최근 시속 360㎞ 주행이 가능한 X-Speed 타이어를 콘티넨탈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출시한 바 있어, 세계 유명 스포츠카메이커에 OE공급을 추진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를 해외 OE시장 집중 공략 원년으로 삼아 2008년부터 해외 OE시장 600만본 규모의 타이어를 공급하고 해외 유명 카메이커를 대상으로 해외 OE 비즈니스 확대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