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대신증권에 대해 배당투자 기대를 저버리는 3분기(10~12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006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63억원, 1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1%, 44.4% 각각 감소했다.
대우증권은 "대신증권의 실적 악화로 인해 배당투자의 기대감이 반감됐다"며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전년대비 순이익이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50%수준의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배당수익률은 3.6%(보통주, 13일 종가기준)로 지난해 4.9%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대신증권의 순이익 감소 주요인으로 ▲상품운용손실과 ▲전분기 자가사옥 매각이익에 따른 베이스 이팩트(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다만 일평균 거래대금이 소폭 늘어난 시장요인으로 순수탁수수료는 3.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영업력 악화의 개선 조짐이 없는 가운데 실적 악화에 따른 배당투자 매력도 반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