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사 바우포스트그룹이 매수세를 재가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우포스트그룹은 지난 14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한신공영 보유주식이 7.95%에서 9.91%(98만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4일(결제일 기준)부터 지난 7일까지 1.96%(19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특히 지난 7일 15만주 가량을 대량 매수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상장주 ‘5% 보고서’만을 놓고 볼 때 매도 추세를 보여왔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제약주의 큰 손’으로 통하는 바우포스트그룹은 환인제약 주식 11.38%(110만주) 중 6.44%(63만주)를 지난해 12월27일 일시에 처분하기도 했다.
앞서 같은 해 11월9일에는 현대약품공업 7.95%를 전량 장내에 쏟아냈다. 또 4월27일부터 5월16일까지는 한국포리올 주식 7.14%(43만주) 중 2.19%(13만주)를 처분, ‘5% 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는 4.95%까지 낮추기도 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은 한신공영 외에 경동제약 11.13%(148만주), 삼일제약 12.88%(71만주), 삼천리 8.40%(34만주) 등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