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버냉키 FRB의장의 인플레이션 낙관 발언에 따른 글로벌 달러가 약세와 함께 설맞이 네고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냉키 FRB의장이 미 상원에서의 인플레 낙관 발언을 함에 따라 다우지수는 이른바 ‘버냉키 랠리’를 펼치며 85.32P 오른 12740.17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엔은 다시 120엔대로 하락한 가운데 15일 예정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 지표에서 경제 성장률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엔화는 추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원/달러 시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 시도할 것을 예상된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지수에 견인된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다면 이 또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을 앞두고 네고 물량 공급도 장을 무겁게 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수준에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출회될 지, 하룻밤사이 급반전한 글로벌 달러의 약세에 역외가 어떤 포지션을 취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외환은행은 15일 원/달러 예상범위를 933~937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