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 단지개발 및 분양업체 한화도시개발과 제약업체 드림파마가 합병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제약사업은 지난해 9월 인수한 한국메디텍제약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도시개발과 드림파마는 합병을 위해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대 1이다.
주총을 통과한 뒤 26일부터 한달간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을 거치면 내달 31일 합병을 매듭짓게 된다.
한화도시개발은 지난 2005년말 현재 총자산 1366억원의 단지개발 및 분양업체다. 2005년 매출 774억원, 순이익 685억원을 기록했다.
드림파마는 총자산 1034억원의 의약업체로 2005년 매출 774억원, 순이익 173억원을 나타냈다. 양사 모두 유통업체인 한화갤러리아(옛 한화유통)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양사간 합병은 한화메디텍제약 인수로 기존에 제약업을 해왔던 드림파마를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한화도시개발과 합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드림파마는 지난해 9월 한국메디텍제약 주식 7만5000주(액면가 1만원) 전량을 주당 8만9107원씩 총 67억원에 인수했다.
한국메디텍제약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종합의약품 제조업체로 장세정제 콜론라이트산, 진통소염제 이브러스정, 신경염 및 신경통 치료제 라노빈주 등 10여종 의약품을 제조ㆍ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