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솔고바이오가 수소수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4분기 투자를 진행하고 수소수 시장 선점에 나서 주력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31일 솔고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9~12월 중 8억원을 투입해 수소수기 금형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수소수기 외에 투자가 진행되는 품목은 임플란트 가공용 머시닝센터, 메디칼, 헬스케어, 복합선반 연마기다.
솔고바이오는 수소수기 신제품 개발을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 정수기 타입, 이온수기 타입, 텀블러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소수기를 출시해 초기 형성 단계인 수소수 시장을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수기에만 얼마를 투자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솔고바이오는 이 달초 스마트 수소수 생성기 ‘수소샘 디스펜서’을 출시하며 수소수 시장의 외연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6중 티타늄백금 전기분해 시스템’ 특허 기술력으로 물 속에 없는 수소를 생성시킨다. 특히 공기 중이나 물속에서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지 못하고 확산하는 수소의 특성을 완벽히 제어, 현존 수소수 생성기 중 용존시간이 가장 길다.
제품 출시 당시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많은 의학 연구결과에서 인체의 노화와 질병의 원인은 활성산소라고 하는데 현재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항산화 섭취가 필요하”며 “수소수는 바로 매일 마시는 물을 수소수로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어 항산화 습관을 들이기에 가장 좋은 솔루션”이라면서 수소수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처럼 솔고바이오가 수소수 시장을 신사업으로 공략하고 있는 까닭은 최근 국내 수소수 시장의 개화와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급증 현상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급성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 수소수 시장은 초기 단계로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 시장의 경우는 지난 2009년 115억엔(약 1086억원)이었던 수소수 시장 규모가 지난해 200억엔(약 1889억원)을 돌파하며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물속에 포함된 수소가 인체의 노화와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효능이 알려지며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수소수 제조장치는 물론 수소수음료, 수소수 함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솔고바이오는 올 4분기 95억685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기차입금의 일부를 상환할 시 재무구조 개선 및 이자비용의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