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솟는 교복값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교복비를 전달했다.
LG전자는 15일 트윈타워에서 한국복지재단에 중고교생 500명분의 교복비 1억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교복비는 LG전자 노경(勞經)이 공동 출연한 ’노경사회봉사 기금’으로 조성됐다.
LG전자 노경팀 황상인 상무는 “교복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노조와 회사가 한마음으로 기금을 조성했다”며 “‘꿈을 이루는 사랑, LG전자’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의 취지에 맞게 빈곤 가정 학생들이 꿈과 희망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석춘 노조위원장은 “한 벌에 20~30만원이 넘는 교복은 급식비도 마련하기 힘든 저소득층 학생들에겐 큰 부담이 된다”면서 "LG전자 노동조합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사의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노동조합과 회사가 공동 출연해 10억원이 넘는 ‘노경사회봉사기금'을 조성, ‘노조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