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쩐의 전쟁] 메시-호날두, 11월 9일 첫 라이벌전 예고

입력 2015-07-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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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2015-2016시즌 첫 맞대결은 11월로 정해졌다.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8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전(엘 클라시코)은 11월 9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처음 열리고, 두 번째 대결은 2016년 4월 4일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오랜 프리메라리가의 역사만큼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맞붙었다. 줄곧 리그 선두권을 다투는 두 팀은 직접적인 맞대결에서 팽팽히 맞섰다.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230경기 동안 마드리드가 92회, 바르셀로나가 90회 승리했고, 48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엘 클라시코 전적은 바르셀로나가 5승2무3패로 앞선다. 특히 2013-2014시즌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각자 홈에서 나란히 1승을 챙겼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첫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3-1, 캄프 누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2-1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두 경기 모두 한 골씩 넣었고, 메시는 득점 없이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축구팬은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과 함께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단,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것이 작은 위안이었다.

한편, 메시와 호날두는 UEFA 최고 선수상의 유력한 후보다. 10인의 후보에 속한 두 선수는 8월 12일 최종 후보 3인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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