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경영진 해외 현지공장서 설 연휴

입력 2007-02-15 11:58 수정 2007-02-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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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부회장 등 중동·아프리카지역 현장 방문

현대중공업 부회장·사장·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이번 설 연휴를 해외 현지 공장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보낸다.

민계식 부회장은 이재성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과 함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행중인 육상원유저장설비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4일 출국했다.

최길선 사장도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과 권오갑 서울사무소장(부사장)들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현장으로 떠난 상태이다.

나이지리아에는 현재 현대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원유비축 및 수출터미널 설치공사(BTIP)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본부장들도 해당 사업본부의 해외 공사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한동진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은 또 다른 나이지리아 공사현장을 찾아 18일까지 머물 예정이며 최원길 엔진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중공업이 납품한 이동식 발전설비(PPS)가 설치되고 있는 쿠바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영남 전전시스템사업본부장(부사장)과 박규현 건설장비사업본부장(부사장)도 각각 중국 양중(揚中)법인과 미국 시카고 법인을 격려, 방문하기 위해 14일 떠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CEO와 본부장들이 해외 현지 공사현장을 찾는 것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 외에도 공사 진척 현황 체크와 발주처에 신뢰감을 심어주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130여명의 직원이 파견 근무 중인 나이지리아 BTIP 현장을 비롯해 쿠웨이트, 사우디, 태국, 인도, 쿠바, 슬로바키아, 멕시코, 이란 등 모두 20여곳의 해외 현장에 5백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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