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공급과잉·강달러 탓 하락 지속…WTI, 한 달새 19% 빠져

입력 2015-07-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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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64% 빠진 배럴당 48.2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30% 상승한 배럴당 53.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WTI 가격은 19%가량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5년 만에 최고치인 1만 배럴에 달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시장 참여 전망에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 역시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 추락으로 글로벌 석유대기업들이 수익성 악화 극복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유럽 최대 석유기업인 로열더치셸은 연내 직원 6500명 감원과 함께 70억 달러(약 8조1800억원) 규모의 자본투자를 줄인다고 밝혔다.

이날 로열더치셸은 공식성명을 통해 “장기 저유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동안 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이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석유대기업들은 저유가에 따른 손해로 현금 보유를 위해 200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프로젝트를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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