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조정석 ‘오 나의 귀신님’, 관전 포인트 셋

입력 2015-07-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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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최근 화제 속에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초록뱀미디어)이 중반을 지나 앞으로 8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남은 후반부에 눈여겨봐야 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 신순애(김슬기 분)로 인한 나봉선(박보영 분)-강선우(조정석 분)의 성장

지난 8회 방송에서 봉선과 선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일등공신은 당연 음탕한 처녀귀신 순애. 서먹한 셰프와 주방보조 사이였지만 순애가 우연히 박보영의 몸에 빙의한 이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면서 빙의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오 나의 귀신님’을 담당하는 조문주 PD는 “후반부에서는 봉선과 선우 모두 순애로 인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고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무기력한 삶을 살았던 봉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표현할 정도로 변하게 되는 것.

또한 성공, 외모, 재력 등 모든 것이 완벽하고 다 가진 것 같은 선우도 유년시절 부모에게 받지 못한 애정의 결핍 등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진심을 말하게 된다. 달라진 봉선의 모습에 선우도 마음을 열게 되고, 봉선과 선우의 달달한 사랑이야기뿐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도 변화를 맞이하며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 신순애, 한(恨) 풀고 성불할 수 있을까. 죽음의 비밀은?

순애의 몸에 빙의, 양기남 선우에 아찔한 유혹을 건네는 대범한 귀신 순애가 악귀로 변하지 않고 자신의 한을 풀고 성불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순애는 빙의 이후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처녀귀신의 한을 풀기 위해 남자를 유혹하는 데에 급급했던 그녀가 우연히 아버지 신명호(이대연 분)과 조우하게 되면서 살아 생전 가족의 기억을 찾은 것. 그리고 아버지와 기사식당을 운영하며 제대로 된 로맨스 한 번 해보지 못했던 그녀가 선우와 함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조문주 PD는 “향후 순애는 먹고 사는데 바빠 살아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빙의 이후 박보영의 몸을 통해 겪게 되면서 이미 죽은 귀신으로는 가져선 안될 ‘감정’을 갖게 되고,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잊고 있었던 죽음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몰입도 높은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 최성재(임주환 분)의 정체는?

방송 초반부터 미스터리한 의문점을 남긴 바 있는 성재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그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늘 웃고 있는 모습에 덕망 높은 애처가이지만 뒤에서는 식당에 쓰러진 순애의 아버지 명호를 모른 척 지나가고, 동창회에 간 아내 친구의 차를 긁어버리는 등 섬뜩한 눈빛으로 의문스러운 행동을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유제원 PD 역시 “후반부에서는 성재의 존재가 점점 드러난다. 그러면서 오는 긴장감이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로맨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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