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초밥이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

입력 2015-07-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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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노믹스 생활비 지수 순위. 블룸버그

미국에서 초밥(스시)이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31일 블룸버그가 초밥 가격으로 미국 주요도시의 물가 수준을 비교해 산출하는 ‘스시노믹스 생활비 지수’에 따르면 뉴욕과 코네티컷, 그리니치에 있는 레스토랑의 초밥 가격이 가장 비쌌다. 이들 도시는 4년 연속 스시노믹스 생활비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레스토랑에서 기본 초밥의 가격은 8.68달러로 미국의 주요 28개 도시에서 최고였다. 이 지수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초밥 메뉴인 ‘캘리포니아 롤’과 ‘매운 참치롤’ 가격을 근거로 산출한다. 로스앤젤레스가 2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마이애미가 그 다음으로 비쌌다.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가장 비싼 스시롤 가격에 따라 각 도시를 평가하는 스시노믹스 프리미엄 가격 지수는 그리니치가 또 1위였다. 평균 가격은 17.69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가 2위,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지역이 3위였다. 이곳의 스시 가격은 각각 17달러가 넘었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 ‘가겐(Cagen)’의 도시오 도미타 셰프는 뉴욕 레스토랑의 일식 가격에 대해, “비싸게 유지하는 요인은 많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가겐에서 제공되는 해산물의 90% 이상이 야간에 일본에서 직송된다. 국제배송 및 특별 포장은 저렴할 수가 없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일식당의 경우 배송 거리가 더 짧기 때문에 비용은 뉴욕보다 낮다며 일부 경쟁 레스토랑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발주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귀한 종류의 생선도 포함되기 때문에 단독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 레스토랑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이다. 이 레스토랑의 추천 메뉴는 130~140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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