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시추장비 증가 등 과잉공급 우려에 하락…WTI 2.89%↓

입력 2015-08-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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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40달러(2.89%) 빠진 배럴당 47.12달러로 마감했다.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1.20달러(2.25%) 하락한 배럴당 52.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유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이번 주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가 5개 늘어난 664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이달에 하루 평균 3200만 배럴을 생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월대비 14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한편, WTI는 7월 한 달 동안 약 21%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7월에 약 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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