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UFC 론다 로우지가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UFC 유명 해설위원 조 로건의 발언이 화제다.
조 로건은 "론다 로우지가 UFC 밴텀급 파이터의 50%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론다 로우지와 남성 파이터와의 대결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만큼 론다 로우지의 존재는 여성 UFC계에서 독보적이다.
하지만 성별의 벽을 넘을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UFC 플라이급 파이터 이안 맥콜은 "로건과 대화가 필요하다. 로우지는 남자를 이길 수 없다. 내가 유도복을 입어도 날 던질 수 없다. 내가 메칠 것이다"고 말했다.
전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제시 할리도 이 논쟁에 뛰어 들었다. "내게 8주의 훈련기간을 달라. 로우지가 날 이길 확률은 없다. 난 그녀보다 100파운드(약 45kg) 가까이 무겁다. 날 테이크다운 시킬 수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로우지는 과거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가 이길 수 있는 상대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 이야기할 때, 난 모든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 어떤 상대와의 대결에서도 내 승리 가능성이 제로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린다 로우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을 따낸 뒤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