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문회사인 두바이인덱스홀딩스 압둘 살렘 알 마디니 사장(사진)은 15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기업의 두바이 투자를 희망한다"며 "최근 UAE정부가 제조업과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한국기업도 여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압둘 사장은 "중국과 일본과의 비교검토 결과 한국의 투자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투자유치 박람회를 통해 양국의 투자유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엑스와 두바이인덱스홀딩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2007 대한민국-아랍에미리트 사업투자기회전시회'를 개최해 ▲금융 ▲IT ▲부동산 ▲건설 ▲유통 ▲전력 및 에너지 ▲보건 등 산업전반에 걸쳐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는 또 "한국이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 UAE는 물론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관 코엑스 "UAE는 중동지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다"며 "특히 두바이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6월에 열릴 투자유치박람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외국전시주최자의 최초 및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국내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해외방문길로 꼽을 만큼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와 두바이인덱스홀딩스는 2008년에 석유가스산업전, 부동산전시회, 캐릭터 산업전시회 등 3개의 산업전시회를 공동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