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타협점 못 찾아…주총·소송 전쟁 예고

입력 2015-08-02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이투데이DB)

롯대 그룹 경영권 분쟁이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지만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주주총회와 소송을 통한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일본 현장에서 이사진과 주주관리에 전념해온 신동빈 회장은 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돌아가 주주 설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2일 KBS, SBS와 각각 인터뷰를 통해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는 광윤사(고준샤·光潤社), 그 다음이 우리사주로 두 개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며 “우리사주 찬성이 있으면 지금의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의 핵심 측근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방송에서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 지시서나 임명장 등은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리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하다. 우리가 완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며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다. 현대, 두산도 다 그런 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 회장 측 입장이 주총에서 패한다면 소송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85,000
    • +0.12%
    • 이더리움
    • 3,26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0.91%
    • 리플
    • 716
    • -0.83%
    • 솔라나
    • 193,100
    • -0.16%
    • 에이다
    • 475
    • +0%
    • 이오스
    • 638
    • -0.93%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0.16%
    • 체인링크
    • 15,200
    • +1.6%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