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6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밸류이에이션 매력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종근당의 K-IFRS 별도 기준 동사의 2분기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메르스 발생으로 동사의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3.9% 감소해 원가율이 3.5%p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2분기 213억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세무조사로 인한 추징금 납부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 동사는 전일 세무조사 추징금 105억원(2010~2013년에 대한 법인제세 세무조사)을 오는 9월 30일까지 납부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며 "분할 전 영업활동에 대한 세무조사 추징금을 사업회사가 모두 부담하는 것은 투자자 센티먼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