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롯데푸드에 대해 하반기 그룹사 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7만원에서 1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롯데마트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롯데마트가 하반기 PB제품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롯데푸드의 그룹 내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계열사 중 롯데후레쉬델리카의 역할에 기대감을 보였다. 롯데후레쉬델리카는 코리아세븐에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등 편의식을 납품하던 업체로 2012년 롯데푸드가 흡수합병 했다.
그는 “롯데후레쉬델리카의 연간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2.5% 매출성장률을 보였다”며 “이 회사의 용인과 광주 공장 가동률이 5~5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추가 생산동력 투자 없이도 연 1000억원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룹사 유통채널 역량에 기반을 둔 중장기 식자재 및 급식 부문의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업종 대비 20% 할증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가에 재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